▲ 박병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박병호(30ㆍ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한 경기 첫 3안타를 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4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안타 3개 중 2개를 2루타로 장식했다. 빅리그 데뷔 45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친 그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26(155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2회 1사 후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 하단을 때리는 시즌 8호 2루타를 쳤다. 팀이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4로 균형을 이룬 5회말 2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추가했다.
김현수(28ㆍ볼티모어)는 보스턴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67(60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12-7로 이겼다.
강정호(29ㆍ피츠버그)는 마이애미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천웨인의 노히트를 깨는 2루타를 쳤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57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연장 12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고 3-4으로 져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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