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경북 청도에서도 운영된다.
청도군은 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코레일관광개발과 ‘청도 레일바이크 사업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품개발, 홍보,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도군은 청도읍 유호리 및 신도리 폐철도 3.1㎞구간에 129억원을 투입, 지난 2014년 2월 착공하여 올해 5월19일 레일바이크 시설을 완공했다.
군은 자연과 어울린 아치형 보도교인 은하수다리와 테마산책로, 시조공원을 조성했고, 왕복 5㎞의 레일바이크 시설을 갖추고 산책로에는 이색자전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인근 부지 자전거 시범공원을 조성, 자연생태공원과 레저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관광산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레일바이크를 한 번 타려면 문경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해 관광벨트화 하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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