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남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일 대전시청에서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박현민 표준과학연구원 원장직무대행, 이덕훈 한남대 총장이 참석했다. 센터는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은 수소 에너지의 민간보급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이용에 대한 모든 인프라에 요구되는 소재ㆍ부품ㆍ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표준, 보급 등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 허브기구 설립을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센터 건립과 관계기관 참여 및 수소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표준과학연구원은 수소 관련 부품 소재의 시험ㆍ연구개발 육성과 관련한 협력프로그램 개발과 인재 양성을 담당한다. 한남대는 대덕밸리캠퍼스에 부대시설을 포함하여 2만6,000㎡ 부지를 제공하고 관련학과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연차적으로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의 강점은 연구개발특구 기술력과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생태계에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전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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