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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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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입력
2016.06.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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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와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네트워크,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는 ‘국가도시공원법 통과 부산선포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관용 (사)100만평문화공원 상임의장, 정의화 19대 국회의장(법안 발의자), 서병수 부산시장, 정각스님 (사)100만평문화공원 상임고문, 양홍모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네트워크 공동대표,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국가도시공원법 통과 향후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김민수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부식 (주)한국조경신문 회장, 김수봉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회장, 김승남 (주)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박만준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국장, 여운상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장병관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공동대표,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가도시공원법 통과를 계기로 부산에 대규모 공원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 졌다는 점을 시민들이 공유하고, 앞으로 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시민선포식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대표발의로 지난 3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일명 국가도시공원법)은 국가가 국가도시공원을 설치해 지방의 대규모공원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도시공원법 위상을 새롭게 재편한 것. 또 이 법은 앞서 15년 전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가 제안했던 100만평 문화공원조성 운동과 맥락을 같이해 부산에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경우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국가도시공원법이 통과되기까지는 국회와 부산시,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국가도시공원 100만명 서명’ 달성,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한국조경학회’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왔다.

시 관계자는 “국가도시공원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녹색인프라로, 대규모 생태문화거점이자 21세기의 중요한 녹색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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