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주민 위해 검사결과 홈페이지에 공개…“보수 예산 조속히 확보”
서울에 이어 경기도교육청도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물론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우레탄 트랙 사용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들의 명단 및 검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기도 내 전체 초중고ㆍ특수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은 399곳이며, 6월 1일 기준 284개교(71%)가 유해성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183개 교(64%)가 유해물질인 납 기준치(90mg/kg 이하)를 초과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와 유해성 검사가 진행 중인 학교에 우레탄 트랙 사용 중지 및 접근차단, 우레탄 트랙 주변 안전띠 설치, 안내 표지판 부착 등 긴급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운동장 트랙뿐만 아니라 우레탄이 사용되는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유해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부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우레탄 트랙 보수 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조속히 공사를 진행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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