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순위가 팀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순위는 낮지만 전체적인 투타 전력은 안정된 팀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는 각 팀의 향후 행보를 점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6 KBO리그에서 투타 랭킹이 시즌 순위보다 높은 대표적인 사례는 롯데다. 5월31일 현재 롯데는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으나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가 집계한 투타 랭킹에서는 상위권에 올라 있다. 타자 부문에선 선두 두산에 이어 2위이며, 투수 랭킹에서도 두산과 넥센 다음으로 높다.
KIA 역시 리그 순위는 8위이지만, 타자와 투수 랭킹에서는 각각 3위와 4위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비록 아직 승리와는 인연을 자주 맺지 못했지만, 탄탄한 투타 전력을 바탕으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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