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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오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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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오늘 소환

입력
2016.06.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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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출시 관련 피의자 신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마트 전 대표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일 오후 2시 노씨를 소환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노씨는 롯데마트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를 원료로 자체브랜드상품(PB)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한 2006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다 2010년 대표를 맡았다. 롯데마트 제품은 41명(사망 16명)의 피해자를 낳았다.

검찰은 노씨가 살균제 출시 단계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졌기 때문에 이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미국계 컨설팅업체 D사 자문을 거쳐 용마산업에 제품 제조를 의뢰해 생산ㆍ판매됐다.

검찰은 2일 오전 10시 홈플러스 김모 전 본부장도 불러 조사한다.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일상생활용품팀 조모 전 팀장, 안전성 검사를 맡았던 법규기술팀 이모 전 팀장도 재소환된다.

안아람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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