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스타 쑨양(25)이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연예기획사와 계약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신화통신은 1일 “쑨양이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상을 통해 저장성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한딩 위여우 미디어 그룹과 계약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딩 위여우 그룹은 기자회견 후 쑨양과 지난 4월 초 계약했고, 쑨양이 그들의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할 엔터테이너로는 첫 번째 계약자라고 설명했다. 쑨양의 코치 장야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쑨양은 리우올림픽 전에는 TV쇼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쑨양과 연예기획사의 계약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중국 웹사이트 시나닷컴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33.9%의 응답자가 쑨양의 계약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심지어 11.8%는 ‘쑨양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강철수 바둑만화 ‘무한 묘수’ 출간
아마 5단, 프로 1급 기력을 가진 만화가 강철수가 바둑만화 ‘무한 묘수’를 내놓았다. 무한 묘수는 철없는 백수 발바리와 5세 ‘애늙은이’ 미미의 바둑 여정을 발랄한 그림체로 그린 책이다. 출판사 나남은 1일 “저자 강철수는 바둑의 심오한 깊이와 기사의 고뇌를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시대 유일한 작가”라고 설명했다. 강철수는 ‘무한 묘수’에서 삶을 바둑에 빗대 묘사한다. 총 2권이며, 1권(296쪽)과 2권(324쪽) 각 1정가는 1만2,000원이다.
타이거 우즈, 캐디백 로고 후원사도 잃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캐디백에 로고를 부착해준 후원사도 잃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우즈를 후원하던 음료업체 머슬팜이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1일 보도했다. 머슬팜은 2014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우즈의 캐디백에 회사 로고를 붙이기로 했다. 그러나 우즈가 부상으로 계약 기간에 15개 대회 출전에 그쳐 광고 효과를 얻지 못하자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머슬팜은 지금까지 700만 달러(약 83억4,000만원)를 우즈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파기에 따라 위약금 250만 달러를 추가로 우즈에게 줬다.
전국소년체전, 신기록 18개 쏟아내고 폐막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부별 신기록 18개를 쏟아내고 31일 폐막했다. 강원도 일원에서 나흘간 초등부 19종목, 중학부 36종목, 480개 세부종목에 걸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1만2,267명의 초등ㆍ중학부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부별 신기록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 대회에서는 육상ㆍ자전거ㆍ양궁ㆍ사격 등에서 18개가 수립됐고, 부별 타이기록도 1개 나왔다. 대회신기록은 총 36개 달성했다. 최다관왕은 4관왕에 오른 7명이 차지했다. 수영의 이호준(서울대사범대부설중)과 장동혁(서울체중), 김진하(성포중)와 이근아(경기체중), 김민주(방일초) 등 5명이 4관왕에 올랐다. 자전거 종목의 황소진(광주체중)과 여자체조 엄도현(기흥중)도 4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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