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차두리(36)가 스페인전을 앞둔 대표팀을 찾아 화제다.
차두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드티 차림의 차두리는 자신을 먼저 알아본 대표팀 스태프들과 일일이 포옹을 하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차두리의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그라운드를 나와 차두리와 인사를 나눴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차두리는 6월 1일 스페인과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2001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차두리는 지난해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까지 A매치 총 76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0년 6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도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바 있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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