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ㆍ미 재무장관회의를 갖는다.
1일 기획재정부는 루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4일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장관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을 찾은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장관 이후 5년 7개월만이다.
루 장관의 방한 목적은 한ㆍ미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유 부총리와 루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자회담을 열어 ▦한ㆍ미 경제ㆍ금융협력 ▦G20 정책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한ㆍ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진전된 정책대화’ 원칙이 구체화되는 것”이라며 “한ㆍ미간 긴밀한 소통 및 상호이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쳐 2013년 2월 오바마 2기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취임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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