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 강창희(70) 전 국회의장이 31일 한남대 1호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강 전의장은 앞으로 오랜 정치 및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활동을 하면서 학부와 대학원에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 전의장은 “일본 마쓰시다 정경숙을 여러 번 방문하면서 은퇴 후 교육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며 “37년만에 정치를 졸업했는데 그 동안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묵묵히 봉사하면서 국가와 지역사회, 대학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고와 육사를 졸업한 강 전의장은 1983년 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6선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경남대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명예정치학박사와 명예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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