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열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원인규명과 대책촉구 기자회견'에서 스크린도어 수리 중 열차에 치어 숨진 김모(19)씨의 어머니가 일을 하다 죽은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눈물로 호소 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진실을 밝혀 아이를 떳떳이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아이를 막 키우지 않았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 것이 미칠듯 후회 된다’며 오열 했다. 서울메트로 외주 정비업체 은성PSD의 7개월차 신입직원 이었던 김모씨는 지난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가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어 숨졌다.2016.05.31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2016-05-31(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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