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원희룡 “개헌, 정치권 연대의 명분 될 것…대선공약 가능성 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원희룡 “개헌, 정치권 연대의 명분 될 것…대선공약 가능성 커”

입력
2016.05.31 11:29
0 0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제주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위국헌신 호국영웅 통일·안보 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제주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위국헌신 호국영웅 통일·안보 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31일 “(대선) 공약 내지는 정치권끼리 서로 연대하는 데 명분이 될 것”이라며 ‘개헌론’을 꺼내 들었다.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원 지사는 최근 방한을 통해 명실상부한 여권 내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외교관의 삶이 민초들의 애환 담긴 삶과는 거리가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개헌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대해 “승자 독식 때문에 대통령이 되는 순간은 영웅이지만, 계속 무한 대치로 가야 하는 현재의 정치는 포용 국가로 가기에는 틀이 안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아울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과 관련해서는 “좋은 지도자 후보, 강력한 대선 후보가 나온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고,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의 메시지를 본인은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하지만, 일정을 잡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보니, 이건 뭐 국내 정치인들 뺨치는 듯한 생각도 들더라”면서 “외교관으로서 국내 정치에 문외한이라는 얘기가 어쩌면 전혀 근거 없는 선입견일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다만 반 총장이 검증 문턱을 넘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외교관의 삶이라는 게 일반 민초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는 우선 거리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대선 패배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에 제대로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더 큰 심판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