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들이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한 날 한 시 시험대에 올랐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CYOU(畅游)에서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풍운천하'의 프리미엄 CBT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 에프엘모바일코리아 제공
풍운천하는 홍콩의 마영성 작가가 쓴 베스트셀러 '풍운'을 블록버스터 스케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무협 MMORPG다. 풍운은 드리마와 영화로 제작됐던 흥행 IP로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만화를 그대로 살린 전통 무협을 그대로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미엄 CBT를 통해 서버 안정화 등 기술적인 요소와 콘텐츠 밸런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수집된 유저 피드백과 데이터를 토대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이 서비스를 맡은 '헬로우 고스트 for kakao'도 같은 날 CBT를 진행했다. 마그넷이 개발한 전략 퍼즐게임 헬로우 고스트는 중소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제 12회 힘내라! 게임人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게임이다.
▲ 엔진 제공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CBT에서는 총 105종에 달하는 메인 스테이지와 이벤트 던전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단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이엔피게임즈도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FPS '히든포스'의 CBT를 단행했다.
히든포스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모어펀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한 모바일 FPS 게임으로 3D 모션 전투와 현실감을 살린 그래픽이 특징이다. 기본 총기 외에 특정 시간마다 사용할 수 있는 중화기 스킬과 드론을 이용한 무인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차별성을 갖췄다고 이엔피게임즈는 설명했다.
▲ 이엔피게임즈 제공
이엔피게임즈는 30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2일 오후 12시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CBT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는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패턴과 콘텐츠 사용 성향을 분석해 향후 업데이트 진행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CBT는 게임성을 최종 점검하고 유저들의 반응을 통해 출시 전 보완점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점검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출시하게 돼 유저와 기업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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