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산업구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모니터링 방법을 고도화하여 정확한 산업지도를 작성하고 지역산업플랫폼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산업경제학회(회장 송인암 대전대교수)가 지난 28일 대전대 3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2016년 춘계학술대회 및 산업경제대상 시상식’에서 호서대 조상섭 교수는 ‘대전시 산업생태계구조변화 및 진화방향’논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 대학의 경영, 경제학 전공 교수와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21세기 대전산업구조변화에 따른 발전전략과 국제협력’이라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조 교수는 산업생태계 분석방법론을 적용하여 대전시의 산업구조를 분석한 결과, 핵심산업이 생산과 고용측면에서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전환되었으나 산업창출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고 밝혔다. 또 산출 및 고용구조 측면에서 산업간 원활한 교류가 약하고, 산업외부로부터 오는 생산 및 고용 충격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조교수는 단기적으로 대전시의 산업체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산업모니터링 방법을 고도화하여 정확한 산업지도를 작성하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산업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과 고용측면에서 역동적인 산업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플랫폼 전략을 추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도시, 과학 및 기술도시, 그리고 지식서비스산업도시로의 연계전략을 추진하여 산업생태구조를 건전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학회에서는 ㈜우진엔지니어링 정갑진 대표와 원창건설㈜ 최원석대표가 ‘산업경제대상’을 수상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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