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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복합리조트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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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복합리조트 ‘첫삽’

입력
2016.05.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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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말 완공 예정

1,600여개 객실 등 갖춰

외국인전용카지노도 계획

제주지역내 최고층 건물이 될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첫삽을 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건축주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뤼디(녹지)그룹은 지난 27일 제주시로부터 착공신고필증을 교부받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을 시공사로 선정한 지 52일 만에 공사에 착수한 것이다. 중국건축이 착공신고필증 교부일로부터 38개월 내에 준공을 확약함에 따라 오는 2019년 7월 말까지는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객실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객실 850실, 외국인전용카지노,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전체 객실이 기존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65㎡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지어진다. 부대시설로는 3만9,000㎡ 규모의 쇼핑몰, 식당, 메디컬 스파, 찜질방 등이 시설될 예정이다.

특히 2층 전체에는 게임탁자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영업장면적 9,120㎡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도 시설할 계획이다. 다만 외국인전용 카지노 허가권을 갖고 있는 제주도는 위락시설이 포함된 건축허가를 받은 것과 카지노업 허가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어서, 최종 허가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공동개발한 후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스카이라운지 등 전체 연면적의 59%는 롯데관광개발이 소유·운영하고,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의 참여 속에 마침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첫 삽을 떴다”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호텔리어, 카지노딜러 등 고급일자리 2,2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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