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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판매, 작년보다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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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판매, 작년보다 42% 증가

입력
2016.05.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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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판매 전망

지난해 3월 말 출시된 기아차 니로는 한 달여만에 2,444대가 팔리는 등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아차 제공
지난해 3월 말 출시된 기아차 니로는 한 달여만에 2,444대가 팔리는 등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아차 제공

내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의 인기가 높아지며 친환경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4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만4,5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74대)보다 42%나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판매량 증가는 하이브리드차가 견인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1~4월 판매량이 1만4,173대로 전년 동기(9,950대) 보다 42.4%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지난달까지 3,809대, 3월 말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니로가 한 달여 만에 2,444대가 팔리는 등 신차 두 모델이 올해 전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1~4월 전기차 판매량도 3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4대) 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3만1,703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젤차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데다가 연비 등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올해 친환경차 시장은 어느 해 보다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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