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소피아 월드컵에서 또 한 번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600점, 리본에서 18.400점을 얻었다. 첫날 후프에서 18.550점, 볼에서 18.650점을 받은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4.2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750점),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74.250점)가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이번 소피아 월드컵까지 올 시즌 4차례 출전한 월드컵에서 2번째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첫 월드컵인 에스포 월드컵(2월 26~28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진 리스본(3월 17~20일)과 페사로 월드컵(4월 1~3일)에서는 4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후프 2위, 볼 3위, 곤봉 3위, 리본 3위에 오르며 각 종목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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