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뛰어 올랐고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팀이 3-1로 앞선 3회 1사 상황에서 패트릭 코빈의 91마일(약 146㎞)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침묵했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장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바뀐 란달 델가도의 93마일(약 151㎞)짜리 투심 패스트 볼을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어냈고, 팀이 5-3으로 앞선 8회 만루상황에서는 에반 마샬을 상대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깔끔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과 이어 터진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8-3으로 승리했다.
김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