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16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 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관광 유치의 수도권 편중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한국적 현실에 적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온 것으로 전국에서 2개 지자체를 선정, 국비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올해 공모사업의 중점 평가분야를 ‘경증위주 의료서비스와 지역의 경쟁력 있는 문화ㆍ관광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클러스터 조성’에 두고 1차 계획서 심사, 2차 PT 심사, 3차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거쳤다.
이번 공모에는 부산시, 전남도ㆍ광주시, 강원도, 강릉시가 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부산시와 전남도ㆍ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서병수 시장은 시정경영진단을 통해 지난해 1월 의료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의료관광 담당 조직을 확대 개편했고, 의료산업을 ‘5대 1등 산업’ 중 하나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는 등 ‘부산형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선정 심사평가에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추진의지 ▦부산 의료관광 모바일 플랫폼 구축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의료관광 브랜드 확립 ▦웰니스관광 특화상품 개발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 설치 ▦인천공항 컨시어지 운영 등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 ▦의료관광 마케팅 공모전 ▦대중국 웰니스관광 마케팅 강화 ▦해외특별전과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등 마케팅 및 홍보강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클러스터 조성사업 선정에 앞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국비사업인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 주관한 ‘글로컬 관광상품 육성사업’에 전국 유일하게 의료관광상품이 대한민국 대표 특화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의료관광분야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오태근 부산시 의료산업과장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비를 활용, 계획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홍보를 강화해 의료관광객을 보다 많이 유치함으로써 관련 업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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