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브랜드 보강 영업 재개
롯데백화점 강남점(사진)이 16년 만에 새단장을 했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서울 대치동의 강남점은 기존 주차동이었던 신관의 1,2층을 영업 공간으로 바꾸고 전체 영업매장을 3,236㎡(약 980평)까지 넓혀 새로 개장했다. 영업매장으로 바뀐 신관 1층에는 36개의 국내외 유명 신발 브랜드를 모은 전문 매장이, 2층에는 ‘보이런던’과 ‘플라넷B’, ‘아디다스 오리지널’을 포함한 10대 선호 의류 매장과 스포츠 용품점 등이 자리한다.
신관 1,2층과 함께 2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본관 5층(남성패션), 6층(아웃도어ㆍ골프, 유아ㆍ아동), 7층(스포츠전문관 등)에도 신규 브랜드가 대거 보강됐다. 특히 남성 고객들을 위한 5층 매장에는 무인항공기(드론)와 만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캐릭터 인형 및 카메라 등을 배치, 차별화를 꾀했다.
다만 현재 추가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인 본관 1~4층과 8층의 경우, 올해 8월로 예정된 전면 개장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새단장에 총 500여억원이 투자된 강남점이 전면 개장하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가량 늘어난 3,500억원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이번 새단장을 기념해 27~29일 30만·60만·10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27일 신관 방문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할인 쿠폰을 선물하는 고객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박주혁 롯데백화점 강남점장은 “강남점이 상업시설이나 사무실 밀집 지역이 아닌 아파트와 학원이 많은 주거지역에 있기 때문에 고객층의 상당 수는 10대 자녀와 40,50대 학부모로 구성된 가족 고객”이라며 “각 매장에서도 이들 10대와 40,50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맞춤형 제품들을 집중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1월엔 1,550㎡ (약 470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2,510㎡(약 760평)까지 확장하고 요리교실 등 맞춤형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형 강의실도 조성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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