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공동 주관한 제16회 남녀고용평등상 시상식에서 프론텍 민수홍 대표 등 12명이 유공자로, 호텔롯데 등 업체 24곳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훈ㆍ포장을 받은 유공자와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기업의 공로를 소개한다.
육아휴직자 직장 복귀 도와 핵심 관리자로 육성
▦ ㈜호텔롯데
㈜호텔롯데는 관광호텔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적극 채용하고 자동 육아휴직제를 실시하는 등 여성 근로자들의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선도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육아휴직자의 직장 복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중인 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출산ㆍ육아 및 원활한 업무복귀를 돕는 정보를 제공하는 ‘톡톡맘’. 이와 함께 육아휴직자의 자아 실현과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워킹맘’과 육아휴직 후 업무복귀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일과 육아, 스트레스 관리 등 일ㆍ가정 양립 방법을 알려주는 집합 교육 프로그램 ‘맘스힐링’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 근로자들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이들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핵심 부서에 여성 관리자들이 다수 등용되는 성과를 얻었다.
2년 동안 육아 전념토록… ‘1+1 육아휴직’
▦ ㈜대홍기획
㈜대홍기획은 홍보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한 ‘1+1 육아휴직’을 비롯해 어린이집 운영 시간 등을 고려해 직원이 스스로 출ㆍ퇴근 시간을 지정토록 하는 유연근무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다양한 일ㆍ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산전후휴가 신청 때 육아휴직계를 동시 접수하는 자동육아휴직제도 실시하고 있다. 육아휴직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도 않는다. 휴가가 필요한 다른 직원에게 휴가를 기부하는 휴가기부제도와 양성평등 및 일ㆍ가정 양립 관련 직원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기구인 다이버시티 커미티(diversity committee)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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