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 배분되는 2017년도 복권기금 전입금이 올해보다 95억원이 늘어난 629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5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공단이 전년 대비 4.6점 오른 80.3점을 받아 전체 평균점수(73.0점)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각 부처가 빠듯한 예산을 고려해 지출을 줄여가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전년 대비 17%에 해당하는 95억원이나 기금이 증액된 것은 의미가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권기금은 스포츠강좌이용권,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활동, 장애인 체육 활성화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다. 내년도 기금 증액으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와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를 추가 배치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근대5종 세계선수권 전웅태ㆍ황우진, 남자계주 금메달
전웅태(한국체대)와 황우진(광주시청)이 2016 세계 근대5종 선수권대회 남자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계주에서 1,563점을 획득, 개최국 러시아(1,550점)와 유럽의 강호 프랑스(1,524점)를 제쳤다. 전웅태는 리우 올림픽 리허설 대회로 지난 3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렸던 제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올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리우 올림픽 출전권 3장을 이미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27, 28일 열리는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결승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추가로 올림픽티켓을 딸 수 있다.
구본능 KBO 총재, 중국야구리그 개막식 참석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중국야구리그 개막식에 참석해 시구를 한다. KBO는 25일 “구 총재가 27일 중국 상해로 출국해 당일 오후 중국 장쑤성 우시 우시롯데봉구기지에서 열리는 중국야구리그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와 시구를 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중국봉구협회와 지난 3월 양국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첫 행사가 구 총재의 시구다. 6개 구단이 참가하는 중국야구리그의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팀 강소 천마와 5차례 우승에 빛나는 강호 북경 맹호 경기로 열린다.
강정호, 선발 복귀전서 1안타 1볼넷 1타점
강정호(피츠버그)가 선발 복귀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더했다. 강정호는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손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던 강정호는 부상을 털고 원상 복귀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6-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8구 몸쪽 커브를 골라내 1루에 걸어갔다. 복귀 후 14경기 만에 두 번째 볼넷을 얻어 출루한 강정호는 1사 1ㆍ2루에서 조디 머서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8-1로 앞선 6회말 2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불펜투수 에반 마셜과 만나 9구째 시속 153㎞ 바깥쪽 높은 직구에 중견수 쪽 1타점 적시 안타를 때렸다. 피츠버그는 7회초 1루수 존 제이소를 3루수로 옮기고, 강정호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로 조금 올랐고, 피츠버그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애리조나를 12-1로 대파했다. 25승 19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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