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승마 페스티벌인 메이온어호스의 메인무대인 28일 홍천 비발디파크 메인센터에서 벌어진다.
'2016 대명컵 CSI3*'은 지난해 'CSI2*'에 비해 대회 규모가 한단계 격상됐다. 'CSI(Concours de Saut International, 국제장애물대회)'는 대회의 규모를 나타내는 국제승마연맹의 규정으로 'CSI1*'부터 최대 규모인 'CSI5*'로 나뉘며, CSI3*의 경우 최대 145cm의 장애물을 넘고 최대 3억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야 승인 받을 수 있는 국제공인 경기다.
이번 대명컵은 총 상금이 3억3,000만원이고 국내에서 열린 승마대회 가운데 최고 상금이 걸렸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메이온어호스 2016 대명컵 CSI3*의 출전선수들은 화려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상급 선수들이 예선을 거쳐 대부분 출전했고 능력있는 외국인 선수 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참가 선수들 가운데는 지난해 대명컵 국제 승마 대회 그랑프리 3위와 애리조나 그랑프리 1위를 차지한 카일킹(Kyle King, 미국)과 에슈바일러 승마대회 2위와 토스카나 승마대회 3위를 차지한 토마스 홀츠(Thomas Holz, 독일)가 출전했다. 이 외에도 2014 스웨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미녀 라이더 린 위드마크(Linn Widmark)와 2016 웰링턴 대회 5위입상자 리엔 블루만(Ilan Bluman)도 인정 받는 선수다.
한편 메이온어호스에는 승마 대회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장마술 경기를 통해 선발된 최우수 선수가 마장마술 갈라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턴트 치어리딩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세계 춤 퍼레이드, 군 의장대 시범, 도그 쇼, 도그 레이싱, 마술 쇼, 미디어 파사드 쇼, 불꽃 쇼 등이 있다.
대명측은 "메이온어호스의 주요 프로그램인 대명컵 CSI3* 국제승마대회가 승마대회로는 국내 최대규모가 될 것이다"며, "한 때 귀족 스포츠라고 불렸던 스키와 골프가 대중화를 이뤘던 것처럼 승마 역시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온어호스에는 총 1,0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일반 관람석을 배치해 많은 사람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피크닉 공간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승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빌리지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공간도 구성될 방침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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