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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들 연쇄이동 시작…유럽축구 판도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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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들 연쇄이동 시작…유럽축구 판도 재편되나

입력
2016.05.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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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가운데)/사진=뮌헨 홈페이지.

유럽 축구 빅리그 판도가 재편될 조짐이다. 최근 명장들의 연쇄 이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를 초월한 대이동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루이스 판 할(6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질을 기정사실화했다. BBC는 22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53) 전 첼시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긴급보도한 데 이어 23일에도 "판 할 감독이 이미 구단 스태프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BBC는 23일 보도에서 무리뉴 체제 맨유의 미래를 예측하기에 이르렀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경질'이라는 불명예 퇴장을 하게 됐다.

맨유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도 변화를 꾀했다.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은 명장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이 맡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올 시즌 '더블(리그, 독일축구협회 포칼 우승)' 달성을 일궈내며 구단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57) 전 레알 마드리드(프리메라리가)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빈자리를 메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결별한 마누엘 페예그리니(63) 감독은 에버턴 감독 물망에 오른 상태다. 영국 언론 미러는 "협상을 가졌다(held talks)"는 표현으로 페예그리니 감독의 에버턴행 기대감을 부풀렸다.

명장이라고 해서 팀을 호성적으로 이끈다는 보장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최강팀으로 이끌며 FIFA 발롱도르 감독상(2010년)까지 받았던 무리뉴 감독이 EPL 첼시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감독과 선수단, 구단이 조화를 이뤄야 좋은 성적이 난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성적표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올 시즌 EPL에서 맨유는 5위(19승9무10패 승점66ㆍ득실 +14), 맨시티는 4위(19승9무10패 승점66ㆍ득실 +30)에 올랐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28승4무2패 승점 88)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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