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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연말까지 ‘무임 교통카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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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연말까지 ‘무임 교통카드’ 도입

입력
2016.05.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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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ㆍ장애인 등 대상

카드 1장으로 모든 대중교통 이용

교통카드
교통카드

광주시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무임 교통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카드 발급 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시 전체 인구의 16.3%에 해당하는 23만9,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16만6,000명, 장애인 6만8,000명, 국가유공자는 5,300명이다.

시는 카드 발급 대상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가족이나 타인에게 대여하는 등의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무임 교통카드를 지하철ㆍ버스 호환 환승 적용 대상에 따라 맞춤형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12월까지 발급할 예정이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2004년 개통된 뒤 무임승차 대상자들은 역사 내 복합발매기에서 신분증을 이용해 1회용 우대권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무임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신용카드, 신분증, 교통카드 등을 함께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시는 프로그램 개발과 카드 발급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고를 내 다음달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공자들은 그 동안 승차증명서를 제시하는 등 승차 과정에서 생긴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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