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2016년 BioBlitz(생물다양성탐사) 울산’ 행사가 오는 6월 4~5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가 주최하며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 등이 후원,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Walk(생물탐사) 및 Talk(생물이야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모두 25개의 환경과 생물 다양성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 동안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및 탐사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과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주최하는 BioBlitz Korea 행사가 2010년 경북 봉화를 시작으로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 태화강(2015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울산시는 ‘BioBlitz Korea 2015 울산’ 태화강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전국 20대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을 널리 알리고 도심 내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 (www.taehwa-ecotourism.or.kr) 또는 전화(052-227- 4111)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도시락, 탐사수첩, 티셔츠 등이 제공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주변 다양한 생물의 보전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생물의 소중함과 자연환경 보전 의식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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