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와 '호남 더비'에서 웃었다.
전북은 21일 전남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22(6승4무)로 선두 FC서울(7승1무2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서울에 뒤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후반 3분 김영욱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0분 뒤 루이스가 동점 골을 터트렸다. 루이스는 로페즈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찔러준 공을 페널티 아크에서 잡아놓은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1-1 무승부 분위기가 짙어진 후반 추가 시간에는 루이스가 로페즈의 패스를 받아 공을 강하게 때렸고, 이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결승골이 됐다.
성남FC의 티아고는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2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골을 넣은 티아고는 시즌 9골로 FC서울의 아드리아노(7골)를 제치고 득점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울산 현대는 수원 삼성을 4-2로 꺾고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