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사진=KLPGA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개 홀을 돈 뒤 손가락 통증 탓에 경기를 포기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박인비가 좋지 않았던 손가락에 통증이 계속돼 경기를 포기했다"며 "이번 주 대회와 다음 주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1주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현재로서는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며 상태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인비는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지난달 3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치는 등 부진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세계 랭킹 2위 박인비는 올 시즌 허리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다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단독 1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양희영(27ㆍPNS)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2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5언더파 137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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