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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역사에 길이 남을 올림픽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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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역사에 길이 남을 올림픽 만들겠다”

입력
2016.05.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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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왼쪽)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범(왼쪽)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이희범(67) 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개막까지 630일이 남았다.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늦은 시간도 아니다”라며 “한치의 차질도 없는 대회 준비로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이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6년부터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직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지난해 치러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유치위원장을 맡아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지만 언론의 지적처럼 스포츠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이뤄내기 위해 정부, 강원도, 체육계 등이 하나가 돼 반드시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도 “조양호 전 위원장 당시 조직위에 많은 성과와 발전이 있었다”며 “지난 이틀간 이 위원장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리더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일부 임원이 최근 사의를 밝힌 것에 대해선 “일부 임원들의 사의는 나의 취임과 연결할 필요는 없다. 내가 취임해서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며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것 때문에 조직의 지도부가 무너진다고 보는 것은 너무 확대된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스폰서십 추가 확보에 대해서도 “솔직히 현금뿐만 아니라 인력도 부족하다. 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맞춰 4차 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스폰서십 확보 목표의 9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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