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LF의 헤지스 브랜드는 올 여름 야심작으로 선보인 ‘윔블던 라인’(사진) 신제품을 가을 및 겨울 상품과 액세서리까지 확대해 적용시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F는 영국 ‘윔블던 챔피언십’과 올해부터 3년간 독점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윔블던 대회 명칭과 관련 로고 등을 의류에 부착시킨 기획 상품 ‘윔블던 라인’을 전날 출시했다. 국내 의류 업체가 윔블던 챔피언십과 브랜드 사용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6만~19만원대에 출시된 ‘윔블던 라인’은 통기성 등 기능성을 강화시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LF 관계자는 “‘윔블던 라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빨라,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올 가을과 겨울 신상품은 물론 모자나 가방, 양말에 이르는 다른 상품군까지 ‘윔블던 라인’ 이미지를 가미시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챔피언십’은 프랑스 오픈과 호주 오픈, US 오픈 등과 더불어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다. 1877년 세계 최초의 테니스 선수권 대회를 여는 등 140년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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