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추신수(34)가 돌아올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5인 로스터를 조정했다.
텍사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좌완 불펜 투수 앤드루 폴크너를 구단 산하 트리플 A 팀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폴크너가 빠진 자리에는 추신수가 들어갈 예정이다. 추신수는 21일 지구 라이벌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우익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루키 외야수인 노마 마자라는 좌익수로 옮긴다”고 했다. 마자라는 추신수의 복귀를 대비해 이번 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좌익수 수비를 소화했다.
원래 수비 포지션으로 돌아가는 추신수는 타순도 자신에게 익숙한 톱타자를 맡게 될 전망이다.
추신수가 빠져 있는 동안 리드오프로 나선 루그네드 오도어는 톱타자로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277에 출루율 0.291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 기록했다.
오도어는 최근 경기 도중 주먹질을 해 8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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