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내부 문화 혁신에 나선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책임질 심리 상담 전문가를 뽑는다.
삼성전자는 수원디지털시티의 라이프코칭 센터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상담전문가)을 채용키로 한 가운데 최근 공고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채용공고에서 “전문가의 비전과 열정으로 임직원의 행복한 삶을 도와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을 찾는다”고 전했다. 상담전문가는 심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직원의 스트레스 관리와 회복 탄력성 프로그램 등을 맡게 된다.
상담심리사 1급, 전문상담사 1급, 임상심리전문가 가운데 한 가지 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서울 연구ㆍ개발(R&D) 캠퍼스와 수원 디지털시티, 기흥, 구미, 광주 등 전국 주요 사업장에 라이프코칭센터를 운영 중이다.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개인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인성·적성검사도 실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기흥·아산사업장 등에 열린상담센터와 마음건강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임직원의 정신건강 챙기기는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삶과 마음의 건강을 심리 상담과 코칭을 통해 챙기겠다는 차원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라이프코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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