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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3농혁신’ 한ㆍ중ㆍ일 공통 과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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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3농혁신’ 한ㆍ중ㆍ일 공통 과제 격상

입력
2016.05.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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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충남도청에서 처음 열린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서 한ㆍ중ㆍ일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지난해 9월 충남도청에서 처음 열린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서 한ㆍ중ㆍ일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3농혁신’이 한ㆍ중ㆍ일 공통과제로 격상되면서 상호방문 및 우수사례 공유 등 농업분야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시 농업위원회가 도시레저 농업과 민박 발전관리 분야 벤치마킹을 위해 충남도에 방문단을 파견한다.

방문단은 도내 선진지를 둘러보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쓰촨성 농업청대표단도 8월 친환경 농업 및 ICT 접목 스마트팜 등 농업프로젝트 합작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다.

방문단은 또 채소, 과일, 원예작물의 재배 및 기계화 생산과 신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가축ㆍ가금양식기지 사업, 유기농 채소와 무농약 농산품 사업, 무공해 수산품 생산기지사업 등에 대한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도 역시 오는 7월 중국 헤이룽장성과 구이저우성에 방문단을 보내 농업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리는 ‘2016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참석해 한ㆍ중ㆍ일 지방정부의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3국 농업교류의 급 물살 배경에는 지난해 열린 3농포럼이 지리적 인접, 농업시스템 유사성으로 이들 지방정부가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3월 ‘도농 상생지역공동체지원농업(CSA) 활성화를 위한 한ㆍ중ㆍ일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4월에는 구이저우성과 농업분야의 우호교류 협력강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송 농정국장은 “문화와 역사, 언어가 달라고 농업은 생명이라는 것이 동아시아 3개국 지방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앞으로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개최를 통해 지리적 인접성과 농업시스템 유사성을 토대로 상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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