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희/사진=KPGA 제공.
밤새 고열을 앓은 이상희(24)가 경기에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희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ㆍ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0회 SK텔레콤 오픈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상희는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32ㆍ현대제철)와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ㆍ동아제약)을 1타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상희는 2012년 9월에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가까이 우승이 없는 상태다. 이상희는 "몸이 좋지 않아 무리하려 하지 않았다. 힘을 빼고 경기했다. 마음을 편안히 갖고 경기를 해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에 이 대회 우승자 김비오(26ㆍSK텔레콤)는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쳐 강지만, 전성현, 제이슨 강 등 7명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기대를 모은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마지막 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중위권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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