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파급효과가 3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58억원보다 50%인 129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축제 관광객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평균 3만6,580원으로, 지난해 3만1,786원보다 15%(4,794원)가 증가했다.
총 지출액 가운데 숙박비와 식ㆍ음료비, 쇼핑비 등이 62.7%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유성구는 분석했다.
유성구는 올 축제의 방문객 증가 및 경제적 파급효과 증가는 다양한 온천수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온천테마파크를 갑천변에 대폭 확대했고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온천수를 이용한 버블버블 DJ파티를 배 규모로 늘리고 조명과 음향을 강화했다.
특히 사상의학을 테마로 한 한방족욕카페를 축제시기에 맞춰 개장하고 주변을 건강존으로 구성하는 등 도심속 건강온천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성구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도 축제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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