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ㆍ기후변화로 변화 폭 커
분석주기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
지하수량 중 85% 허가 관리 강화
제주의 생명수의 지하수량 정밀조사 주기가 기존 10년 단위에서 5년 단위로 바뀐다. 이는 제주지역 인구 증가와 자연현상 등으로 지하수량의 변화 폭이 커지고 있어 실제 이용이 가능한 지하수량을 측정해 수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도내 지하수를 지속 이용 가능한 자원으로 보전ㆍ관리하기 위해 현행 10년 간격의 지하수 함양(涵養ㆍ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지하수로 변하는 과정)량 분석 주기를 5년으로 단축하고 최신 분석기술을 활용해 지하수량을 정밀하게 재산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분석 주기를 단축한 것은 제주지역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3% 가까이 이르는 등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하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가뭄?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환경변화가 진행돼 지하수 함양량도 큰 폭으로 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부터 도내ㆍ외 관련 전문가 토론을 거쳐 지하수 함양량의 분석 방법 등 세부계획을 마련한 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2년에 조사된 도내 지하수 함양량은 16억7600만㎥로, 이 가운데 해수침투 발생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지하수를 제외한 지속이용이 가능한 양은 연간 6억4,500㎥(1일 176만8,000㎥)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사용이 허가된 지하수량이 지속이용 가능한 양의 85%에 이르는 1일 150만5,000㎥에 달해 사설 지하수 허가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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