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미네소타 박병호(30)가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침묵만 지키며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팀은 2-7로 졌다.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페프리에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선 박병호는 3회초 2사 2,3루에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10구째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2-7로 뒤진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마크 로우에게 루킹 삼진으로 잡혔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8로 떨어졌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0-10으로 끌려가던 9회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9회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상대 2루수 션 오말리의 1루 악송구에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패드로 알바레스의 1루수 땅볼에 포스 아웃됐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93(28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시애틀 이대호가 결장하면서 김현수와 이대호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시애틀은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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