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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을지로입구(기업은행)역, 압구정(현대백화점)역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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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을지로입구(기업은행)역, 압구정(현대백화점)역 개설

입력
2016.05.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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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지하철 2호선. 한국일보 자료사진

7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기업은행)역과 3호선 압구정(현대백화점)역, 8호선 단대오거리(신구대학교)역이 생긴다.

18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이달 중 4호선 명동(정화예술대)역, 5호선 서대문(강북삼성병원)역, 2호선 방배(백석예술대)역 등과 수의계약한다.

선정된 기관은 3년간 역명 옆에 기관 이름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출입구와 승강장, 안전문, 전동차 안내방송 등에 병기역명이 나오게 된다.

올해 초 서울시는 지하철역명 판매가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을지로입구, 방배, 역삼, 홍제, 압구정, 충무로,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고속터미널, 단대오거리 총 12개역을 시범대상으로 정했다.

시가 매각공고에 낸 기준가격은 압구정역 3억1,081만원, 명동역 3억1,818만원, 방배역 2억3,860만원, 을지로입구역 3억4,441만원, 서대문역 1억8,771만원이다.

7호선 청담역은 최고가를 써 낸 한국금거래소가 선정됐다. 청담역에는 유일하게 2개 기관이 입찰했으나 기준가인 2억7,778만원보다 훨씬 높은 3억6,210만원을 적어낸 한국금거래소에 역명이 돌아갔다.

고가인 3ㆍ7호선 고속터미널역(5억1,437만원), 3ㆍ4호선 충무로역(4억6,000만원), 2호선 역삼역(3억8,985만원)은 아직 입찰 희망자가 없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병기역명 판매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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