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앞세워 2017년 3월에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개최가 유력해졌다. WBC 조직위원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합을 벌인 대만이 유치 철회를 공식 선언해 이변이 없는 한 WBC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1월 WBC 조직위원회에 2017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경기를 고척 스카이돔에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4년마다 열리는 WBC 1라운드는 3월에 열리는데, KBO는 그동안 쌀쌀한 날씨에 경기를 치를 장소가 없어 유치 신청을 하지 못했다. 16개 나라가 4팀씩 4조로 나눠 치르는 1라운드 중 아시아에서는 두 조의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야구 열기와 인프라가 뛰어난 일본의 4회 연속 유치가 거의 확실한 가운데 한 자리를 놓고 한국과 대만이 경쟁했는데 대만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우즈 “재활은 순조로워”…복귀 시기는 미정
타이거 우즈(41ㆍ미국)가 필드 복귀 시기에 대해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곧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언제 복귀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지만 확정되면 바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후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즈의 복귀 시기는 6월이 될 것이 유력하다. 6월2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16일 시작하는 US오픈에서는 우즈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한체육회, 올림픽 출전 선수단 특별 접종
대한체육회는 8월 리우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출전이 확정됐거나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17일 특별 접종을 시행했다. 이번 접종 백신은 황열, A형간염, 장티푸스, 인플루엔자 등 4종류다. 이 가운데 황열은 국제공인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가 출장 접종했다. 또 말라리아는 출국 전 추가로 약을 처방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브라질 현지에서 선수단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예방약품을 제공하는 한편 문체부와 질병관리본부, 정부 공조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을 하기로 했다.
유럽 원정 앞둔 슈틸리케호, 유럽파 특별관리
6월 유럽 원정 2연전(6월 1일 vs 스페인ㆍ6월 5일 vs 체코)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특별관리’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발표 당일부터 29일 출국하기 전까지 유럽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파 선수들이 유럽 원정 전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제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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