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요

입력
2016.05.17 16:33
0 0
김기철 인천시 경제정책과장이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김기철 인천시 경제정책과장이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3개 공공 기관을 통합, 7월 출범하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명칭이 너무 길고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테크노파크와 경제통상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의 통폐합이 유사 공공기관의 업무 중복을 막아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아끼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됐다. 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 기술 지원, 통상진흥원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마케팅 지원, 정보산업진흥원은 지식정보산업 육성 등을 주로 맡고 있다.

문제는 통합기관의 새 이름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라는 명칭이 너무 길다는 데 있다. 이 명칭은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테크노파크 정관 변경 허가를 얻는 과정에서 정해졌는데 통폐합을 앞두고 기싸움을 벌인 각 기관들의 요구가 다 반영되면서 글자 수는 13자가 됐고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목적마저 불분명해졌다.

시 측도 “3개 기관 중앙 부처(산자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의 요구에 따라 통합 기관의 명칭이 비교적 길게 변경됐고 기관의 성격을 나타내는데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시는 통합 기관 명칭 변경을 과제로 남겨 두고 기구 개편, 내부 전산망 구축, 급여체계 일원화, 예산·회계 전산시스템 구축 등 시급한 과제들을 출범 전까지 최대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기관은 테크노파크가 있는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들어설 예정이며 3개 기관 인력 139명은 통합 후에도 유지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