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지원사업인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의 올해 지원대상으로 1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단기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올해 73건의 과제가 신청되면서 경쟁률이 5대 1까지 치솟았다.
올해 사업의 지원대상 선정평가는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에 그 주안점을 뒀다. 창업 1년 이내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3년 이내 기업에는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산업의 명실상부한 ‘미래성장동력’이 될 실력 있는 기업을 가려내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신기후산업(4개), ICT융합산업(5개), 웰니스산업(6개), 지식인프라산업(1개) 등 총 16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IoT 연계 제조ㆍ서비스 등 산업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주제로 하고 있어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피엔솔루션(대표 차경진ㆍ24)는 ‘스마트폰 지급결제서비스와 연동되는 자판기용 결제 모듈의 개발’, ㈜에이웍스(대표 장민ㆍ30)는 ‘IoT 및 지능형 물류추적 기반 스마트 창고관리시스템 개발’ 등 청년창업자가 전체의 25%에 이르는 등 젊은 기업의 약진이 돋보인다.
선정된 기업에는 4,000만~7,000만원 수준의 R&D사업비가 지원되며, 이외에도 기술권리화 지원, 기업 R&D 실무자 역량강화, 교류ㆍ성과공유 및 기업 애로사항 상담 등 성과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개발기술의 성과확산을 위한 타 사업 연계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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