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7%로 낮춰…재정확대 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6일 내놓은 '2016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올해 한국 정부가 경제성장 뒷받침을 위해 재정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이 물가상승 목표 달성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정신감정 위해 입원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95) 총괄회장이 정신건강 문제를 점검받기 위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정신감정은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따지기 위한 것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문제가 드러나 후견인이 정해지면, 롯데 경영권 분쟁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사실상 일단락될 전망이다.
■ 옥시 "유해성 알고 판매", 4년 전 공정위 조사서 드러나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들이 원료의 유독성을 알고도 제품을 판매해 온 사실이 4년 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때 이미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 수사의 핵심 중 하나는 가습기 제조업체들이 인체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다. 좀 더 일찍 수사에 나섰다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앞당길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산 쇠고기 값 고공행진…4월 상승률, 6년 만에 최고
지난달 국산 쇠고기 값 상승률이 구제역 파동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쇠고기 값은 작년 4월보다 18.1% 올라 구제역 파동이 있던 2010년 4월(19.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산 쇠고기 값 상승세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2.2% 오른 국산 쇠고기 값은 11∼12월에도 11∼1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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