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자에 인증서ㆍ기념메달 제공
자긍심ㆍ지역 이미지 개선 기여
전남 구례군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올 하반기부터 지리산 종주구간을 완주한 탐방객에게 기념메달과 인증서를 주기로 했다.
구례군은 내년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종주 탐방객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다양한 인증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남부사무소, 북부사무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을 논의했다.
군은 종주구간 완주 탐방객에 인증수첩과 스탬프 인증도장, 기념메달을 제작해 제공하고 공원사무소는 종주코스 구간 대피소 등 총 7곳에 인증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리산 종주코스는 구례군 화엄사~노고단~뱀사골~벽소령~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까지 41.5㎞ 구간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국내 제1호로 지정됐으며 하루 평균 100~200여명의 종주 탐방객이 찾고 있다.
인증서는 구간별로 차별화된 이미지가 새겨진 스탬프 인증 도장을 직접 인증수첩에 찍은 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를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지리산종주 인증제 운영으로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의 자긍심과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