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이 술에 취하면 불어를 하는 캐릭터에 대해 "다 이유가 있다"고 감쌌다.
예지원은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월화극 '또! 오해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맡은 박수경은 회사에서 잘 나가는 이사다. 능력이 출중하다. 문제가 있다면 다만 술을 너무 마신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극중 박수경은 술에 취하면 술주정을 불어로 한다. 예지원은 "내가 하는 불어 대사에는 깊은 뜻이 있다. 불어를 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지가 곧 방송에 나온다. 깊고 가슴 아픈 사연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어를 취해서 할 때 애절하게 한다. 울음을 참으면서 한다. 현장에서는 불어를 조금 더 길게 한다.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담기도 하고, 때론 일하기 싫다는 내용이기도 한다. 불어를 아시는 분들은 확신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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