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공연ㆍ전시ㆍ학술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16일 프랑스에서 열린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한 5차공동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리 아코르호텔에서는 ‘케이콘(KCON) 2016 프랑스’가 열린다. 블락비, 샤이니 등 한류스타의 K팝 공연, 음식ㆍ상품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 행사도 함꼐 진행된다. 우리식 정찬과 디저트를 기반으로 한 한식 소개 행사도 진행된다. 파리의 부프뒤노르에서는 윤진철ㆍ이자람 등이 우리 전통 소리를 들려준다. 3일에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을 통해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한국고전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파리 왕궁정원, 니스 아시아예술박물관 등에서는 ‘배병우 사진전:숲 속으로’, ‘한국 전통 목조각, 꼭두의 아름다움’, ‘그랑팔레 흙, 불, 혼-한국 도자명품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열린다. 한불 양국은 6월 4일 양국 수교 13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프랑스 내 한국의 해’(2015년 9월~2016년 8월)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2016년 1월~2016년 12월)를 각각 지정해 400여 개의 문화 교류행사를 진행 중이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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