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주연배우들이 15일 오전 칸의 한 호텔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전날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아가씨’는 5분 여 동안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역시 박찬욱’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래서일까. 공식 상영회 전 레드카펫을 밟을 때만 해도 긴장감을 드러내던 이들의 표정이 확 달라졌다. 칸의 하늘만큼이나 맑고 푸르른 표정의 박 감독과 네 배우를 만났다.
“칸영화제도 레드카펫 행사도 처음이라 정신 없었어요.”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의 배우 김민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영화 ‘아가씨’에 출연했어요.” 1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김민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선 배우 김민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 배우 김태리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하녀 숙희 역을 맡은 배우 김태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사랑합니다.” 배우 김태리가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포즈를 취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깐느 박’으로 불리는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로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이번에 수상하게 되면 ‘올드보이’와 ‘박쥐’에 이어 세 번째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아가씨’는 해피엔딩 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칸의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나 스태프와 소통하는 방식을 박찬욱 감독님께 많이 배웠어요.” 영화 감독으로도 활약하는 배우 하정우가 박 감독에게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15일 오전(현지시간) 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배우 하정우는 “영화 ‘아가씨’ 속 백작은 사기꾼이지만 연민이 느껴지는 캐릭터”라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tvN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영화 ‘아가씨’로 연기 호평을 받은 배우 조진웅은 “올해 유난히 잘 되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칸의 하늘을 즐기다니 실감이 안 납니다.” 1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조진웅.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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