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28ㆍLA 다저스)가 현역 투수 중 최다 완봉승(14회)을 기록한 투수로 올라섰다. 더불어 다저스 역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는 신기록도 세웠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13개를 잡고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다.
기성용, EPL 37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선정한 37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기성용은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게재된 2015~16 시즌 EPL 베스트 11 중앙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9일 BBC가 발표한 ‘이 주의 선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리그 연맹이 발표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기성용은 지난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6경기 만에 선발 출전기회를 잡아 시즌 2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 외에도 37라운드 베스트 11에는 팀을 우승으로 이끈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 미드필더 앤디 킹, 노리치시티의 음보카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 지난해 960억원으로 축구선수 수입 1위 기록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29ㆍ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축구선수 수입 랭킹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연봉 5,300만 달러(약 620억원)에 광고 계약 수입 2,900만 달러(약 340억원)를 합쳐 8,200만 달러(약 960억원)를 벌어 가장 많은 돈을 끌어 모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해 연봉 5,100만 달러(약 596억원)와 광고수입 2,600만 달러(약 304억원)를 합쳐 총 7,700만 달러(약 900억원)를 벌어 2위에 올랐다. 특히 호날두는 14년간 선수 생활에서 무려 5억5,000만 달러(6,424억원)를 벌어 바르셀로나에서만 11년을 보낸 메시가 거둔 4억5,000만 달러(5,260억원)의 수입보다 1억 달러(약 1,170억원)를 더 챙겼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ㆍ파리 생제르맹)가 3,700만 달러로 지난해 수입 3위에 올랐고 네이마르(24ㆍ바르셀로나ㆍ3,600만 달러)와 가레스 베일(27ㆍ레알 마드리드ㆍ3,4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윌리엄스 “개밥 먹고 배탈”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35ㆍ미국)가 개밥을 먹고 배탈이 난 사연을 공개했다. 윌리엄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WTA 투어 BNL 이탈리아에 출전 중인 윌리엄스는 숙소에서 애완견인 요크셔테리어에게 줄 식사로 연어와 밥을 주문했다. 윌리엄스는 동영상에서 “강아지 밥을 한 숟가락 먹었는데 맛은 좀 이상했다”고 재미있어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윌리엄스는 그로부터 2시간 뒤에 화장실 신세를 져야 했다”며 “12일 열린 단식 3회전 경기를 앞두고 겨우 회복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크리스티나 맥헤일(56위ㆍ미국)과 3회전 경기에서 2-0(7-6 6-1)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사람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었다”며 “그런 사항을 제품에 표기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성애자 스페인 축구심판, 관중 욕설에 사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스페인의 축구심판이 관중들의 욕설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임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동성연애자 축구심판 헤수스 토미예로(21)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리그에서 활동한 토미예로 심판은 2014년 11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후 배정된 경기마다 관중들의 욕설에 시달렸다. 토미예로 심판은 결국 리그 연맹 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다”며 “나는 안달루시아 리그에서 보호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미예로 심판의 사연이 소개되자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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