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9회 칸 영화제에서 12일(현지시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의 레드카펫 행사가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가운데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주연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맨발로 계단으로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과 격식을 중요시하는 칸 영화제에서 남자는 검은색 턱시도와 검은 나비넥타이, 검은색 정장 구두를, 여자는 이브닝 드레스에 하이힐을, 행사를 취재하는 기자들 역시 이와 같은 드레스 코드를 지키게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출입을 제지 당하며 실제 지난해 한 여성이 하이힐이 아닌 플랫슈즈를 신었다는 이유로 레드카펫을 밟지 못하는 일도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정리=박주영 bluesky@hahkookilbo.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