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양복에 은빛 넥타이를 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기계설비 전시장을 돌아본 사진이 13일 노동신문에 게재됐다. 최룡해 비서와 리수용 외무상 등 김 위원장을 수행한 고위급 간부들도 이례적으로 양복을 차려 입었다. 약속이나 한 듯 모두 감색 빛깔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위원장 또한 지난 6일부터 나흘 간 열렸던 조선노동당 대회 기간 동안 줄곧 입었던 같은 줄무늬 양복에 똑같은 은빛 넥타이를 착용했다.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위원장이 당 대회 이후 첫 공식행사에 양복을 입고 나타나는 것은 북한 주민에게 영원한 주석으로 각인된 김일성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인기기자 사진=노동신문
댓글0